기아 니로

자동차란 탈 줄 밖에 모르던 제가 두 달 간의 고민 끝에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처음엔 우연히 제 폰에 깔리게 된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된 일인지는 기억이 잘...) 첫차 앱에서 몇백 만원짜리 중고차를 알아보았죠. 앱을 딱 켜보니 디자인은 100점짜리였어요. 제가 앱 디자인에 유별나게 민감하거든요. 원하는 조건을 걸어서 차량을 쭈욱 훑어봤...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더군요. 딜러한테 문의할 엄두도 나지 않고. 처음엔 앱에서 나오는 그래프와 사진에만 의존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몇번 보다 보니 점점 뭐가 뭔지 알것 같더라구요. 어디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앱만 주구장창 보고 있었는데, 가이드부터 보고 차근차근 반복해서 보니 조금씩 실마리가 보이더군요. 결론적으로 그냥 새차를 사자 하다가 신차급 중고차 니로를 구매해서 정말 만족하고 있는데, 돌이켜보면 진짜 아무것도 몰랐고 주변 도움도 받을 수 없던 저였기에 첫차가 없었다면 중고차는 엄두도 못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