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캡티바

중고차에 대한 시선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불미스러운 일이 없이 적정한 가격에 원하는 차를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첫차 앱을 알게 됐고 구입한 사람이 직접 후기를 달아놓은 것을 보고서 아. 여기서라면 비교적 믿을 만한 사람에게 차를 구입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딜러 저 딜러 후기를 확인해 보기를 며칠째 했고 그 결과 마음에 드는 딜러분이 몇 분으로 압축되더군요. 그러고 나서 그 딜러분들이 등록한 차량들을 죽 둘러보았습니다. 가족과 캠핑을 다니는 관계로 SUV 차량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차량이 눈에 띄었습니다. 딜러분께 바로 전화하고 며칠 뒤 중고차 매장에 찾아갔지요. 최영웅 딜러님을 실제로 뵙고 선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딜러님은 처음부터 조금 당황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저 혼자 간 게 아니라 와이프와 나름 차에 관심 많다고 자부하는 두 동서들 이렇게 네 명이 갔거든요. 제가 편집자라서 꼼꼼한 면이 있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성격이라...ㅎㅎ 최영웅 딜러님을 통해 원래 사려던 차량 외에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차 몇 대를 더 검색하였고 바로 이동해서 직접 차를 눈으로 확인해 보고 끌어보면서 비교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점들 그러니까 본넷 열어 보고 중고차 살 때는 어떠어떠한 사항들을 유심히 봐야 하는지 설명 듣고 직접 차를 몰 때 방지턱을 넘거나 핸들을 최대로 꺾었을 때와 같이 특정한 상황에서 팔에 전해지는 느낌이라던지 어떤 소리에 유의해야 하는지 짚어 주시더군요. 이렇게 여러 차를 살펴보고 몰면서 마침내 소중한 우리 가족이 타고 다닐 애마를 낙점하고 계약하였습니다. 몇 시간이 넘는 그 시간 동안 최영웅 딜러님의 모습을 보면서 몇 개의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성실, 정직, 전문성... 다른 분들 후기 보면서 그 길이에 압박당했는데 저도 쓰다 보니 꽤 길어졌네요. 정말 고맙다는 생각 아니면 이런 길이의 후기 못 쓰죠. 최영웅 딜러님, 덕분에 좋은 차 문제 없이, 기분 좋게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고마운 일이 또 하나 있었죠. 전자키 하나밖에 없어서 좀 그랬는데 여분의 키 소포로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마지막으로 차에 관심 많아서 사기 당하지 않으려고 데려간 우리 두 동서들도 조만간 딜러님 찾아갈 겁니다. 꼭 좋은 가격에 좋은 차 연결시켜 주세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