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40

아이들이 커 가니 큰차가 필요해 지더군요. 신차 중고차 이리 저리 알아보며 남편이 알려준 첫차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시간 날 때 마다 이 차 저 차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심차종을 등록해 두면 매물이 나올 때 마다 알려줘서 확인하기도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어플을 통해 중고차를 들여다 보고 있으니 이 차는 이게 아쉽고 저 차는 저게 아쉽고, 또 다 마음에 들면 가격이 안 맞고. 역시 신차로 가야 하나 싶은데. 어느 날 관심차량 등록알람과 함께 딱! 마치 인연을 만나듯 마음에 드는 차가 나타났습니다. 남편과 함께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차를 확인하러 수원의 자동차매매단지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늦어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만난 순간 두근. 차를 보자 마자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중고차에 대한 불안함은 저 멀리 사라지고 마치 신차 계약이라도 하러 온 것처럼 설렜습니다. 깨끗한 내,외부에 연식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 마음이 그런 게 아니라 정만 신차 같았어요. 하지만 남편이 봐둔 차도 확인해야 했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죠. 마치 제 차를 두고 오는 것처럼 아쉬웠어요. 그런 맘을 이해 해 줬는지 며칠 후 남편과 함께 다시 수원을 찾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당장 계약을 하지 않고 두 번째 방문에 전화만 줄창 해댔지만 딜러님께서는 불편하지 않게 상담해주셨고 오히려 꼼꼼하게 잘 살펴보시라며 안심을 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차량을 살펴보고는 드디어 계약과 함께 신차 같은 중고차를 인도 받게 되었습니다. 첫 통화부터 계약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이상현 딜러님의 파트너 딜러인 김민섭 딜러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작은 화분을 선물했지만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좋은 차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명의로 된 첫차를 소개해 준 첫차에게도 감사드려요. 주변에 중고차 거래를 할 지인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첫차를 소개할 생각입니다. 이제 넓어진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싣고 가족들과 함께 봄 나들이 계획을 세워야 겠네요.^^